한국소식
남자입니까? 여자입니다.
막내입니까? K 장녀 입니다.
외향형인가요? 내향형에 가깝습니다.
이런 사람의 신앙생활을 예상해 보십시오.
주관식입니다. 하하.
그냥 조용히 주일 미사 빠지지않고 나가고,
평일미사 다녀오면 뭔가 마음이 뿌듯하고,
나름대로 성서공부도 하며, 나름대로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때때로 '정말 이 세상에는 하느님이 계실까? 나도 알고 계실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가끔 힘들거나 욱 할 때는... '왜 저에게 이런 일을...'할 때도 있었습니다. 뭐..제 이야기이긴 하지만,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닌가? 허허.)
신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독고다이, 어려움은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 그것이 성숙하고 책임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들은 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지금은 종종 쓰이는 말이지만...수도회에서 이 말을 처음 들었던... 라떼는 말입니다.... 낯설고 막연한 개념이었습니다.
'너무나 심각하고 심각한 일들이 많은 이세상에
전능하신 하느님이신 그분하고, 피조물 중에서도 지극히 평범하고 대단하지도 않은 나와 인격적 관계라는 것이 가능한가? 그냥 저 분은 저기 높은 곳에 계시고,
나는 여기 이만큼 떨어진 낮은 곳에 있고...
이것이 익숙한데...
성경에도 나오쟎아. 나는 먼지잖아, 먼지... '
그러나 아무리 좋은 남의 강의 보다도 내 마음에서 나온 짧은 묵상과 기도가 중요하다는 수도회 신부님들의 가르침, 기도 학교, 영적 독서로 하는 공부를 통해 멀고 무섭게 느껴졌던 하느님은 쓰러진 갈대도 꺾지 않으시는 자비로운 아버지시구나...오해가 사라지고, 예수님의 마음을 아주 느리게 아주 조금씩 알게 되고,
심지어 언제나 '모르겠어요~'라는 말을 수식어처럼 달고 살았던 성령께서 나를 도우시는구나, 함께 하시는구나...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친구이며 주님이신 예수님의 마음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보기 딱 좋은 6월.
지난 첫토 미사에서 요셉 신부님이 제안하신 것처럼
한번 더, 조금 더 감실 앞에 앉아 있어보려 합니다.
죄를 짓고, 또 넘어져버린 온전하지 못한 시간들도 모아놓았더니 예수님께서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쓰시더라구요.
oh my God...세상에..제가 이런 말을 하고 있다니...
주님께서는 놀랄만큼 우리 각 사람을 좋아하시며 얼굴을 맞대고 우리와 만나시기를 바라신다...주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말과 감정을 들으시기를 바라신다.(그리스도와의 대화 - 예수의 데레사(대 데레사) )
나(예수님)에게 다가왔던 영혼 중에 위로를 받지 못하고 떠난 영혼은 하나도 없다. (성 파우스티나의 자비의 일기 #1777)
– 이 아녜스, 레늄 평신도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