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Legionaries of Christ

그리스도의 열정적인 사도가 될 제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설립하고자 합니다.

서브비주얼

양성과정

최종 목표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양성 과정의 최종 목표는 수도회에 입회한 성소자가 하느님께서 주신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갖추는 동시에 예수님의 모습을 닮은 사제가 되게 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러한 최종 목표를 위해 수도회는 통합적인 양성 과정을 제시합니다. 인간의 삶에 적용되는 모든 분야를 통합적으로 (영적, 지적, 인간적, 사목적) 양성합니다.

양성 단계

청원기 (3개월)

하느님께서 자신을 그리스도 레지오 수도회로 부르신 것을 느끼는 젊은이는 간단한 심리, 건강 검진과 입회 절차를 거친 후, 수도회 장상들의 허락 하에 청원기에 들어갑니다. 이 단계는 수도회 영성과 사명을 포함한 수도회 소개, 새로운 형태의 삶을 위한 적응 기간, 그리고 성소 식별을 위한 단계로 총 3개월간 이루어집니다.

성경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 안에서, 또 청원기 지도 신부님과의 주기적 상담 및 멘토링을 통해 기초 식별을 마친 청원자가 수도회 안에서 지속적인 부르심을 체험한다면, 정식 입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청원기 후 부르심을 느끼지 않는 청원자는 다시 속세로 돌아가게 됩니다.

청원기

수련기 (2년)

청원기와 8일 대침묵 피정을 마친 청원자들은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의 수단을 받고 수도회 생활의 첫 단계인 수련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수련기는 총 2년으로, 속세와 최대한 단절된 환경 안에서 자신을 부르시는 예수님과 수도회에 대해 배우며 체험하는 단계입니다. 성경 말씀과 교회의 가르침, 수도회의 영성과 사목 방식, 전통과 규율 등을 배우며, 기도와 수련장 신부님의 지도하에 청원기 때 시작된 식별을 계속 이어갑니다. 또한, 수련생들은 육체적 노동을 통해 삶의 필수 조건인 노력과 희생을 배우고, 몸과 마음, 정신력을 단련합니다.

2년의 수련기 생활이 끝나면 수련생은 수도회 안에서 정식적인 구성원으로 자신의 삶을 주님께 봉헌하게 되게 하는 첫 서원을 하게 됩니다. 수련기 생활 도중이나 수련기가 끝날 때 주님의 부르심을 느끼지 못한 수련생은 속세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수련기

인문학 과정 (2년)

첫 서원과 동시에 수련생은 정식으로 수도회의 구성원이 되어 ‘수사’라는 명칭을 받게 됩니다. 이 신학생들은 2년 동안 인문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수사들은 역사, 문학, 미술, 음악, 그리스어, 라틴어, 스페인어, 수학, 과학 등 넓은 범위를 체계적으로 공부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과 특출함을 깨우치게 됩니다.

인문학 공부를 통해 신학생은 지식뿐만 아니라 논리적 사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며, 상상력과 감수성을 발달시키고, 이 모든 것을 통해 조화롭고 성숙한 인격을 다지게 됩니다. 동시에 사목 활동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사목을 배우게 됩니다.

인문학 과정

철학 과정 (3년)

2년의 인문학을 마친 신학생은 교회의 심장이자 중심으로 불리는 로마의 본 수도회 소속 교황청립 대학교 (Ateneo Pontificio Regina Apostolorum)에서 3년 동안 철학 학사 과정을 공부하게 됩니다. 수도회 양성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이 기간은 인간, 역사, 언어, 예술, 즉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근본적인 요소들을 공부하는 과정으로 세상의 이치와 가치관, 또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설계하신 신(神)에 대한 견고하고 확실한 지식을 얻게 됩니다.

이 과정의 신학생은 다양한 철학적 관점을 분석하고 특히 아리스토텔레스를 포함한 고전 철학,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을 포함한 중세 철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됩니다. 신학생은 철학을 공부함으로써 인간 지식의 한계를 깨닫는 동시에 진리를 깊이 사랑하게 되고, 일상에서의 현실적 문제와 철학과의 관계에 대한 통찰을 배웁니다.

철학 과정

사도 실습 기간 (2-3년)

철학 과정을 마친 신학생은 로마를 떠나 세계 곳곳으로 파견되어 2~3년 동안 실습 기간을 갖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신학생은 수도회 내의 다양한 사목 방식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책임짐으로써 장차 사제로 살아갈 삶을 미리 체험해 보게 됩니다. 세속에서의 일상에 직접 부딪혀보고,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수도자로서 자신이 이제까지 배워온 모든 것을 적용, 실험해보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개인적 영적 생활에 성실하고 맡겨진 사목 활동을 꾸준히 해나감과 동시에, 대인관계에서 올 수 있는 어려움, 수도자 신분으로 세상 속에 있는 자신에 대해 좀 더 명확히 깨닫고 성숙해져, 수도자로서 잘 살 수 있을지 알아보는 기간입니다.

사도 실습 기간

신학 과정 (3년)

실습 기간을 마친 신학생은 마지막 단계인 신학 과정을 위해 로마로 돌아가게 됩니다. 단단한 영적 생활과 기도를 기초로, 인문학과 철학을 통해 다져진 지식,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방식, 실습 기간에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학생은 모든 지식의 시작이자 끝인 하느님과 그분의 구원 도구인 교회를 공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차 사제로서 하느님과 교회의 가르침을 선포하고 수호할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게 됩니다.

신학의 핵심이자 중심인 성경 연구를 통해 신학생은 계시의 빛으로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진리를 적용하는 법과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또, 신학생은 교회의 가르침을 깊이있게 공부하여 신자들의 유익을 위해 계시된 진리를 지키고 해석하는 책임에 대한 준비를 합니다.

부제 / 사제 서품

대략 12년간의 양성 기간이 끝나면 신학생은 부제, 사제 서품을 받습니다. 서품을 받은 신학생은 수도자인 동시에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로서 이 세상을 위한 예수님의 일꾼으로 세상 곳곳에 파견됩니다.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사제로서 수도회의 사명인 그리스도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신학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