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Legionaries of Christ

그리스도의 열정적인 사도가 될 제자들을 교육하고 양성하여,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선포하고 설립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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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

제시 [레늄 산책길] 2026년 2월 9일(월) 26-02-09




안녕하세요. 로마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눈 한번 깜빡한 거 같은데 벌써 1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시작했네요. 저는 지난 한 달 동안 1학기 기말고사 기간을 지냈습니다.


신학 1학년 1학기에는 기초신학 (Fundamental Theology) 이라는 과목을 공부합니다. 성서신학에서는 성경을 연구하고, 영성 신학에서는 교회의 영성을 연구하는 등 각 신학 분야마다 고유한 연구 대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초신학에서는 무엇을 공부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초신학에서는 하느님께서 주시고 계시하시는 믿음과, 그 믿음을 받아들이는 신앙인을 연구합니다. 다시 말해, 기초신학은 믿음을 통해 인간과 하느님을 연결해 주는 다리의 역할을 합니다.


시험공부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제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다리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성사와 기도를 통해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깊고 인격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다리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리가 되어야 하는 것은 사제들만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모두 신앙생활, 기도, 그리고 사랑의 모범을 통해 우리 주변 사람들—가족, 친구, 이웃, 심지어는 잘 맞지 않는 사람들까지—모두를 하느님과 이어 주는 다리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 여러분께 남기고 싶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다리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나 순간 안에서 나는 그 다리가 될 수 있을까요?
건강하고 행복하고 따뜻한 한 주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