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제시
[레늄 산책길] 2025년 2월 3일
25-02-03
길었던 설 연휴를 뒤로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휴동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같이 기도하며 새해 다짐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모님과 성 요셉도 이렇게 주님 봉헌 축일을 맞이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모님과 성 요셉은 예수님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기 예수님을 위해 새로운 다짐과 계획을 세웠습니다. 성탄 40일 후 예수님의 부모님은 주님의 율법에 따라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습니다. 성전에서 성모님과 성 요셉은 시메온과 한나가 하는 말을 들으며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예수님은 두 분의 아들이기 전에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 아들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러 두 분께 맡겨졌다는 것을.
주님께 우리의 다짐과 바램, 목표와 꿈을 말씀드리면서 올 한 해 우리 자신의 뜻만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해봅시다.
김수정 안셀모 수사, 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