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식
제시
모든 레늄 크리스티 회원분들에게..
21-11-15
주님의 나라가 임하소서!
모든 레늄 크리스티 회원에게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ECYD[1] 희년이 되는 이 해에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며 우리를 친구로 부르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영적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과 모든 사람들의 마음, 온 세상 안에서 다스리시도록 하려는 불타는 열망을 더욱 강력하게 드러냅니다. 이 열망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매일 더 많이 알고 사랑하게 하며, 예수님과의 친밀한 우정 관계를 형성하도록 부추깁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왕, 주님의 나라가 임하소서!
이 우정은 사명을 향한 부르심이 됩니다. 온 세상을 새롭게 하는 작업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먼저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맡기면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 되는지 모른다" (마르 4,26-27).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임금으로, 자기 삶의 주님으로 모신 사람은 열매를 맺고 주위 사람들에게 생명을 줍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완전한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을 만났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을 비추는 이 빛을 발하고 전달할 수밖에 없습니다.
ECYD 기도에서 "내 안에 살고 일하고 기도하시는 분이 그리스도가 될 때까지"라는 청원은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그 완전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 청원은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고자 하는 ECYD 회원들과 우리 영적 가족 모두의 열망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ECYD 희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용하지만 끊임없이 성장하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향하여 우리의 마음을 열고 양성할 동기를 부여하고자 함입니다.
이와 함께, 레늄 크리스티 사명생활 담당 부서에서는 "그리스도와 서로 간의 우정의 서약 – ECYD: 청소년들을 통해 실현되는 레늄 크리스티 영성"이라는 묵상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묵상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젊은이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러 나서고,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고, 그들을 모아 당신의 친구이자 사도로서 양성함으로써, 이 젊은이들이 그분과의 우정 체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 역시 그리스도를 친구로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과 함께 복음의 정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느끼게 되는지를 묘사하고자 합니다.
50년 전 첫 팀의 시작부터, 많은 청소년들이 ECYD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서 다스리시도록 자신을 내어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은 그분과의 우정과, 주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일하라는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어제와 오늘의 모든 ECYD 회원들과 함께 "그리스도와의 우정의 서약"에 있는 청원을 새롭게 하고자 합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의 것이며, 그것이 저희의 바램입니다. 저희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알고 사랑하도록 저희의 삶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 안에서 다스리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을 이루어 이 묵상글을 읽고, 묵상하고, 숙고하도록 권합니다. 성령께서 저희의 마음을 밝혀 주셔서, 지금 시작하는 이 희년이, ECYD라는 선물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하는 시간이 되고, 영적인 가족이자 사도 단체인 레늄 크리스티로의 부르심을 쇄신하는 신선한 바람이 되길 청합니다.
성모님께서 우리가 당신의 아들과 깊고 친밀한 우정을 맺을 수 있는 길을 보여 주시도록, 사도들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도움을 빌어 이 은총을 청합니다.
2021년 11월 5일,
레늄 크리스티 연합 지도부
John Connor,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총장
Nancy Nohrden, 레늄 크리스티 여성축성생활단 총장
Felix Gomez Rueda, 레늄 크리스티 남성축성생활단 총장
Francisco Gamez, 레늄 크리스티 평신도 대표
Alvaro Abellan, 레늄 크리스티 평신도 대표
[1] ECYD는 청소년을 위한 레늄 크리스티 소속 단체입니다.